네스티요나불면증 썸네일형 리스트형 불면증 _ 네스티요나 이제는 익숙해진 불면증, 이제 두 시간 있으면 눈을 뜬 채로 24시간을 채우게 생겼다. 자리에 누웠다가 잠이 찾아올 기색이 안 보여 일어나 자판을 두드린다. 어느 것에도 집중이 되지 않아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네스티요나의 불면증을 틀었다. 머릿속에 정리할 것이 많은 것 같은데, 무엇 하나 마음 놓고 꺼내놓지를 못하겠다. 생각을 글로 옮기는 것도, 그림으로 옮기는 것도 불가능하다. 오로지 생각만이 머릿속을 돌고 돈다. 계속 빙글빙글 돌고 있는데 새로운 단어들이 추가로 들어오고 있다. 더욱더 정리가 되지 않는다. 어디 가서 불면증이라 말하기도 지겹다. 누군가 인사치레로 나에게 잘 잤는지 물어보면 그렇다고 한다. 가까운 이들은 오늘은 잘, 잤냐고 물어본다. 잘, 자진 못해도 잠은 잤어 혹은 그럼 잘 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