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말대잔치 썸네일형 리스트형 난 지금 이래, 아무말대잔치 :-P 오랜만에 집 앞 스타벅스. 요즘 방랑자처럼 여기저길 돌아다니고 있어서 자주 오던 이곳도 얼마 만인지. 왜 이리 사람이 많은가 했더니 애들 졸업식+금요일의 콜라보더라. 원래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라 사람이 적은 편은 아니지만 오늘은 정말 까딱하면 자리를 못 잡을 정도였다. 겨우 기둥 뒤에 자리를 잡고 하는 포스팅. 원래 다른 할 일이 있어서 왔는데 손은 안 가고 아무말대잔치나 하고 싶어서 노트북을 펼쳤다. 어제는 회사 (전) 동료들을 만났다. 내가 있을 때와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고, 재취업을 위해 준비하는 친구들도 있었다. 본인이 뭘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적성 검사를 받고 교육을 받고 있다던 한 친구는 이거야말로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 것 같았다. 물론 나의 억측일 수도 있지만.. 더보기 어제와 비슷한 그저 그런 오늘 여행을 좋아하는 나에게 친구가 선물해준 아이슬란드 책이 있었다. 왜 하필 아이슬란드냐 하면 내가 지금까지 아이슬란드 노래를 불러왔기 때문에. 그냥 그뿐이다. 아주 오래전 사주를 보러 갔던 적이 있다. 사주나 타로 같은거 잘 믿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와 비슷한 혹은 내가 원하는 방향의 이야기를 해주면 혹하지 않는가. 사주의 내용은 여러 가지가 있었지만 내가 기억하는 것은 딱 두 가지였다. 내 이름에 역마살이 두 개나 들어가서 이동하는 삶을 살게 될 것이라는 것과 물을 가까이하면 좋다는 이야기. 그냥 넘길 수도 있는 이야기였지만 내 짧다면 짧은 인생과 연관이 있는 것 같아 아직도 머릿속에 간직하고 있는 거겠지. 우연의 일치인지는 몰라도 아주 어렸을 때부터 이사가 잦았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도 몇 번의 이.. 더보기 이전 1 다음